| 제목: 너무하네요 |
김진선 도지사가 이젠 갈 때까지 간 모양이다.
717명이라는 대량학살과 함께 85명의 생존권을 한 순간에 날려버린 김진선 지사가 이에 항의하는 조합원에게 폭언과 폭행을 가한 사건이 바로 오늘 발생했다.
금일(11/8) 오전 08시 50분경 도지사 관사 앞에서 평화적이고 합법적인 1인 시위를 진행하던 태백지부 지부장에게 김진선 지사가 멱살을 잡고 폭언을 하는 등의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졌다.
김진선 지사는 평화적인 1인시위를 하고 있는 태백지부장에게 다가와 첫 말부터 반말로 빈정거리더니 이에 항의하는 태백지부장의 멱살을 잡고 “뭐 이런 ××가 다 있어?” 라는 등의 폭언을 서슴지 않았으며, 옆에 있던 비서에게 “어느 시군의 누구인지 알아봐!” 라고 지시하며 신분의 불이익을 주겠다는 의미의 협박을 가하기도 하였다.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일이 아닐 수 없다.
관사 앞 1인 시위는 2005년 강원도 국정감사에서 드러난 공무원노조 총파업 관련 징계가 불법적으로 이루어진 것에 대해 항의하는 뜻에서 진행한 것이며, 1인 시위는 관련법에 저촉됨이 없는 가장 민주적인 최소한의 의사표현이다.
도지사라는 업무를 수행하다보면 각종 사회적, 정치적 비판이 있기 마련이고, 항의성 민원도 항상 존재하는 일이다. 오늘 김진선 지사의 행태는 평소 김진선 지사가 그러한 비판과 항의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고 또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준 일이라 할 수 있다.
또한, 평소 하위직 공무원들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도 충분히 알 수 있다.
717명의 부하 직원을 서류까지 조작해가며 징계한 행태만 보아도 충분히 알 수 있지만 오늘의 행위를 보면 더욱 극명하게 나타나고 있다.
김진선 지사에게 부하 직원들은 어떠한 불이익을 줘도 감히 자신에게 항의하면 안되는 그런 하찮은 존재에 불과했던 것이다.
이러한 도지사 밑에서 10여년의 세월을 보낸 강원도 공무원들이 참으로 불쌍할 따름이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강원지역본부는 오늘 일을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는 도지사의 권위적 사고와 행태를 끌어내리고 진정으로 도민과 부하직원을 위할 줄 아는 그런 사람으로 만들어 주기 위해서라도 강력한 대응을 해나갈 것을 밝혀두는 바이다.
다만, 지금이라도 도지사가 태백지부장과 강원도 하위직 공무원들에게 고개 숙여 사죄하고 불법징계를 철회한다면 없었던 일로 해 줄 수도 있음을 공개적으로 알려주는 바이다.
2005년 11월 8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강원지역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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