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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 1618
글쓴날 : 2005-11-09 06:47:51
글쓴이 : 산비니조 조회 : 185
제목: 김대환 장관 8일 '직능개발의 달'기념식에서 망신

김대환 장관, 8일 '직능개발의 달' 기념식에서 망신
[사진기사]비정규노동자들 "김대환은 위선자" 성토하며 기습시위
문형구 기자  메일보내기

김대환 노동부장관이 8일 양재동 AT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직업능력개발의 달 기념식 및 명장전' 행사에서 비정규직 노동자들에 의해 톡톡히 망신을 당했다.

이 행사는 97년부터 매년 11월에 실시, 기업 및 유공자들에게 대통령상과 산업훈장을 수여하는 자리인데 이날 대기업부문 대통령상 등 70여명에 대한 시상이 모두 끝난 후 김대환 노동부 장관의 축사가 있었다.

그런데 김대환 장관의 연설이 시작되자, 산업인력공단 비정규직 노동자 30여명이 기념식장 중앙으로 모여 "김대환 장관은 위선자" "비정규직 다 죽이는 김대환 장관 퇴진하라"고 외치며 격렬하게 항의하기 시작했다. 순간적으로 얼굴색이 변한 김 장관은 장내의 시선이 모두 기습시위에 집중된 가운데서도 꿋꿋하게 연설을 계속했지만, 축사를 끝내고는 황급히 기념식장 뒷문으로 빠져나갔다. 이 자리에 참석했던 이목희 열린우리당 의원 역시 축사를 하지 못한 채 모습을 감췄다. 

10여분간 시위를 지속한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행사진행 요원들에 의해 대회장 밖으로 밀려났으며, 몸싸움 과정에서 구타를 당한 노동단체 관계자 한 명이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기도 했다.

이날 시위를 주도한 임세병 산업인력공단 비정규직노조 위원장은 "비정규직을 양산하는 비정규법안을 보호법안이라고 말하는 정부의 이중성은 정부 출연기관이 앞장서서 비정규직을 사용하는 데서 드러난다"며 "벼랑끝에 선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대화조차 거부하는 김대환은 노동부 장관의 자격이 없다"고 행사장 점거의 이유를 밝혔다.  

노조는 '상시업무 비정규직 정규직화'를 요구하며 지난달 24일 파업에 돌입, 120여명(전체 조합원 150명)이 서울 본사에 모여 농성을 벌이고 있다.

△ 김대환 장관 연설 직전 ⓒ 프로메테우스 문형구
△ 김대환 장관의 축사가 시작되자 무대 전면으로 뛰어나오는 비정규직 노조원들
ⓒ 프로메테우스 문형구
△ 대회장 중앙에서 "김대환 위선자"를 외치는 노조원들 ⓒ 프로메테우스 문형구

△ 기습시위 중에도 축사를 계속하는 김대환 장관. 그러나 뒤에 앉은 두 사람의 시선은.. 
ⓒ 프로메테우스 문형구
△ 기념식장 밖으로 내동댕이 쳐지는 노동자들 ⓒ 프로메테우스 문형구
△ 몸싸움? 집단폭행? ⓒ 프로메테우스 문형구
△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는 노동단체 활동가 ⓒ 프로메테우스 문형구
△ "비정규직은 다 죽어가는데 누구를 위한 잔치냐" 울부짓는 산업인력공단 비정규직노조 임세병 위원장 ⓒ 프로메테우스 문형구
△ 눈물을 흘리는 비정규직 노동자들 ⓒ 프로메테우스 문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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