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공무원노조-金지사 감정대립 더욱 고조 |
 지난해 파업으로 징계된 공무원들의 문서조작의혹에 대한 진상규명을 촉구하며 8일째 도청 앞에서 노숙농성을 벌이고 있는 공무원노조 강원본부와 김진선 지사와의 감정갈등의 골이 점점 깊어지고 있다.(사진은 도청앞 노숙투쟁 현장)
급기야 김지사 관사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던 공무원노조 강원본부 박모씨와 김지사가 충돌하는 사태까지 벌어진 것.
공무원노조 강원본부는 징계공무원에 대한 문서조작의혹 진상규명과 징계철회, 관련자 처벌을 요구하며 지난 1일부터 도청 앞 노숙투쟁과 김지사 관사앞 1인시위, 김지사가 참가하는 행사장 앞에서의 1인시위 등을 진행해왔다.
도청과 공무원노조 강원본부에 따르면 김지사는 8일 아침 출근 길에 관사 앞에서 1인 시위를 하던 공무원노조 강원본부 박모씨에게 “아침식사는 했느냐”는 질문을 던졌고 박씨가 이에 대해 “해고해놓고 식사했는지는 왜 묻냐”고 반말로 받아쳤다. 그러자 김지사가 박씨의 멱살을 잡고 “뭐 이런 **가 다 있어” 등의 욕설을 한 것.
이날 아침 사건과 관련 공무원노조 강원본부는 성명까지 발표하며 김지사를 비난했다.
공무원노조 강원본부는 “김지사의 행태는 도지사에 대한 사회정치적 비판과 항의를 어떻게 생각하고 대응하고 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준 일이며 평소 하위직 공무원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충분히 알게 해준 일”이라고 김지사를 비난하고 “도지사의 권위적 사고와 행태를 끌어내리기 위해 강력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날 사건은 잘잘못의 유무나 상황을 떠나 사소한 말한마디에도 김지사와 공무원노조가 얼마나 첨예하게 감정적으로 대립하고 있는지를 극명히 보여줬다는 평가다.
이 때문에 징계문서 조작의혹과 관련해 양측이 합리적인 대화와 논의를 통해 조속히 합의점을 찾고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는 의견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해결점 없는 막연하고 지속적인 대립과 갈등은 도민 분열과 불안으로만 이어지기 때문이라는 게 도민들의 주장이다.
한편 도청 관계자는 이날 김지사와 공무원노조간 충돌과 관련 “김지사가 호의적으로 식사여부를 물은 것에 대해 노조 관계자가 감정적으로 대응하자 김지사도 순간적으로 화가 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하고 “추후 조치는 논의해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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