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열린광장 > 자유게시판   
 
번호 : 1650
글쓴날 : 2005-11-17 10:31:00
글쓴이 : 조합원 조회 : 649
제목: 2010년까지공무원봉급을 동결하고 구조조정하라

[사설]李총리의 때늦은 ‘낭비 정부’ 질타 [동아일보 2005.10.03 02:59:48]

이해찬 국무총리는 내년부터 4년간의 사회안전망 확충사업 예산 8조6000억 원 가운데 3조6000억원(2007∼2009년 투입분)의 재원 대책이 차질을 빚자 “2010년까지 공무원 봉급을 동결할 각오로 부처 구조조정을 제대로 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부처마다 5%만 줄이면 재원을 마련할 수 있는데
이 정도 낭비성 예산이 없다고 생각하느냐”고 관계 부처들을 질타했다.

사회안전망 사업 재원을 마련하기 어려운 것은 정부가 국민의 세금 부담 능력 이상으로 딴 곳에 돈을 너무 많이 쓰기 때문이다.
경제난으로 세수(稅收)는 해마다 수조 원씩 덜 걷히는데, 전국적인 개발사업 남발로 땅값이 폭등해 보상비가 급증하는 등 지출이 크게 늘어난 탓이다. 내년 300조 원으로 늘어날 전망인 국채(國債)를 더 발행하지 않고는 다른 살림살이를 줄이는 길밖에 없다.
국채 역시 국민의 빚으로, 세금과 다를 바 없다.

이 총리도 재정의 낭비 요인을 진작 알고 있었던 모양이다.
현 정부 들어 공무원이 2만3000명 늘어나 인건비 초과 지출이 1조원을 넘어섰다. 직제의 근거가 희박한 별도정원 공무원이 1694명이고, 이 가운데 240명이 불필요한 인력이라는 사실도 밝혀졌다.
그런데도 ‘큰 정부’에 대한 비판이 나올 때마다 노무현 대통령과 이 총리는 “효율적인 정부를 지향한다”고 반박해 왔다.
불요불급(不要不急)한 정부 조직을 축소하고 지출을 줄여 예산을 알차게 운용하는 것은 정부의 기본적 책무다.

이 총리는 “사회안전망 사업은 국가적 중요 합의사항”이라며 부처 구조조정을 제대로 추진하지 못하는 장관의 해임 문제까지 거론했다.

그런 각오라면 변죽만 울릴 것이 아니라 공무원 인건비 감축을 포함한 과감한 정부 구조조정에 이 총리가 먼저 자신의 직(職)을 걸어야 마땅하지 않은가.
세금을 마구 쥐어 짜서 펑펑 쓰는 ‘가렴주구(苛斂誅求)’를 비판받는 정부의 ‘실세(實勢)총리’라면 더더욱 그런 모습을 보여야 정상이다.





글쓰기 수정하기 지우기
 
홈으로 이전글 목록 다음글
시작페이지로 설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