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강서구청 6급직원 7급 보직 발령 |
강서구청 6급 직원 7급 보직 발령
4명 전보조치에 "퇴출 사전 단계 아니냐" 술렁
부산 강서구청이 정기인사를 하면서 일부 6급 직원을 낮은 직위의 주무급(7급)으로 발령해 해당직원들이 반발하는 것은 물론 구청 공무원들이 술렁이고 있다.
부산 강서구청은 지난 2일 5급과 6급 직원에 대한 하반기 정기인사를 단행하면서 6급 직원 중 5명의 보직을 전보조치 및 대기발령 조치했다.
이번 정기인사에서 이례적인 부분은 전체 6급 직원 중 4명을 추려내 실무담당 계장급에서 산업단지관리사업소와 도서관 등지의 주무급으로 전보발령하고 1명은 대기발령 조치한 것.
강서구청 관계자는 "일부 6급 직원들이 무사안일에 빠져 있어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이같은 정기인사를 단행했다"며 "이번 인사로 실무를 맡으면서도 직무성과가 나아지지 않으면 최악의 경우 퇴출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에 전보조치 및 대기발령을 받은 해당 직원들은 이번 정기인사에 대해 반발하고 있으며 구청 공무원들 사이에도 부산진구청에 이은 부적격 공무원 퇴출을 위한 사전 조율이라는 분위기가 급속히 퍼져 나가고 있다.
그러나 구청 공무원들 사이에는 이번 정기인사가 부산진구청의 부적격 공무원 퇴출 조치와 달리 객관적이고 뚜렷한 기준 없이 이뤄졌다는 분위기.
한 동료 6급 직원은 "이번 인사에서 전보조치를 받은 A씨의 경우 업무 수완이 뒤떨어진 것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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