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철원]철원군수 보선 여.야 총력전 |
[철원]철원군수 보선 여.야 총력전
( 사회면 2004-8-27 기사 )
【鐵原】최근 철원군수 보궐선거 입지자들은 여야 각 정당들이 오는 10월30일 치러지는 기초자치단체장 재·보궐선거전을 중간 시험대로 여기며 총력전을 펼칠 움직임을 보이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6일 입지자들 및 지방정가에 따르면 다가오는 기초단체장 재·보궐선거는 철원을 비롯 경기도 파주, 경남 거창, 전남 해남 등 전국 4개 시·군에서 치러질 예정으로 선거구가 매우 적고 동서남북에서 동시에 치러지는 특성을 띠고 있다.
이때문에 여야 각 정당들은 이번 재·보선이 행정수도이전 및 과거사 청산 등 그동안 첨예하게 맞서온 각종 정책들을 평가받는 중간 시험장으로 인식하고 거물급 당인사들을 대거 파견할 방침을 세우는 등 중앙당 차원의 총력전을 펼칠 태세를 보이고 있다.
열린우리당의 경우 공천을 원하는 입지자들을 대상으로 지난 20일 1차 공모를 마감한데 이어 23~25일까지 2차공모를 했으며 추후 상황에 따라 3차공모도 배제하지 않겠다고 밝히는 등 선거승리를 위해 당력을 집중시킬 방침이다.
또 한나라당은 야당입장인 만큼 공천시기를 최대한 늦추는 등 여론의 지지를 받는 인사를 공천해 보선을 승리로 이끌 복안을 갖고 있다.
입지자 A모씨는 “여야 각 정당들이 다가오는 자치단체장 보선에 사활을 걸 것으로 보여 무소속 후보들이 매우 불리한 여건에서 선거전을 치러야 할 형편”이라고 했다.
한편 박세환한나라당의원과 열린우리당중앙당관계자는 26일 한결같이 “기존 당원 이외에도 여론의 지지를 받고 국가와 지역을 위해 헌신할 인물이 있으면 공천을 배제하지 않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李正國기자·jklee@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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