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한탄강댐 건설논란 마침표 찍나 |
한탄강댐 건설논란 마침표 찍나
【鐵原】속보=4년간 지리한 공방을 이어온 한탄강댐 건설여부가 대통령 자문기구인 지속가능발전위의 조정자 4인에 의해 최종 결정된다.
조정자들은 연초부터 한탄강댐 갈등조정소위에서 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정진승KDI국제정책대학원장과 위원인 허상수성공회대교수, 박수선 평화를 만드는 여성회 갈등해결센터소장, 이선우방송대교수 등이다.
한탄강댐 문제와 관련, 최종 의견 조율에 나선 지속가능발전위의 한탄강댐 갈등조정소위는 26일 오후 홍천 대명 비발디 콘도에서 댐건설 찬·반측 등 4개 당사자대표들과 2일차 협의를 벌여 “한탄강댐 조정자인 갈등조정소위원회 위원 4인에게 모든 문제를 맡기자”는데 사실상 합의하고 이날 밤늦게까지 합의문을 작성하는 등 후속 방안에 대한 논의를 벌이고 있다.
이날 한탄강댐 갈등조정소위와 당사자측은 “4인의 조정자들이 한탄강댐 갈등해결을 위해 지난 6월부터 10여차례에 걸친 회의내용을 지켜보는 등 객관적으로 이 문제를 해결할 최적임자”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이같이 합의했다.
이에따라 조정자 4인은 향후 댐건설은 물론 댐 이외에 대안으로 제시된 제방축조방안 등 그동안 제시됐던 각종 방안들을 검토하고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한탄강댐 건설여부를 최종 결정하게 된다.
이날 합의로 조정자 4인은 “경제성이 없고 홍수피해 방지효과도 적은 부당한 댐건설”이라고 반발 댐건설반대측에 맞서 “수몰예정지로 묶여 수년째 피해만 본 만큼 댐이 건설돼야 한다”고 주장해온 댐건설 찬성측의 의견중 어느 방안을 선택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한탄강댐 갈등조정소위와 당사자측 대표들은 한탄강 댐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회의장소를 변경하며 합숙 릴레이 협상을 벌이고 있으며 지난 25일 회의 첫날의 경우 당사자 대표들간 의견차가 첨예해 협상테이블에 앉아보지도 못한 채 하루를 마무리했었다.<李正國기자·jklee@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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