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철원]공무원 '선거줄타기'경고 |
[철원]공무원 '선거줄타기'경고
( 사회면 2004-10-12 기사 )
【鐵原】오는 30일 치러지는 철원군수 보궐선거와 관련, 공무원노조 철원군지부(지부장:장용)가 깨끗한 선거를 위해 `공직자선거 부정제보 접수창구'를 설치 운영키로 하는 등 자체감시와 공무원 엄정중립을 견지하겠다는 내용의 성명을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11일 공무원노조 철원군지부가 밝힌 성명서에 따르면 95년부터 실시된 지방선거이후 정치집단으로부터 강요받던 공무원들의 선거 개입행위가 근절된 반면 인사권을 쥐고 있는 자치단체장 선거에 공무원들이 다양한 형태로 선거에 개입하는 사례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특히 노조군지부는 “지난 세차례 지방선거에서 공무원 줄세우기와 줄타기, 공무원 친인척의 선거운동을 통한 인사특혜는 전체 공무원들의 사기를 저하시키고 군정발전에 장애가 됨을 뼈저리게 통감했다”며 “이러한 사태는 공직사회 저변으로부터의 부정선거방지를 위한 자정운동이 없었던 것이 주원인인 만큼 깨끗한 공직사회건설을 위한 행동강령 마련과 함께 공직자선거 부정제보 접수창구를 설치·운영키로 했다”고 밝혔다.
행동강령의 골자는 공무원 엄정중립 견지, 공무원과 공무원 가족의 선거운동원 동원 금지및 친·인척 동원 자제, 줄서기 공무원 적발시 공직퇴출운동 전개 등이다.
이밖에도 노조군지부는 철원군공직자 부정개입사례와 공무원 줄 세우기 강요 및 후보자의 무고·모함행위 등에 대해 강력 대처하는 한편 후보자가 당선되더라도 재임중 선거운동원과 선거운동원 친인척 공무원에 대한 특혜를 지속적으로 감시·감독하고 특혜의혹 발견시 이를 군민에게 알려 무효화 투쟁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李正國기자·jklee@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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