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철원]철원군수보선 구도 "안개속" |
[철원]철원군수보선 구도 "안개속"
( 사회면 2004-8-10 기사 )
【鐵原】오는 10월30일 치러지는 철원군수 보궐선거와 관련, 9일 현재 예비후보자가 10명으로 늘어나면서 선거분위기가 한 치 앞을 내다 볼 수 없는 안개판도로 전개되고 있다.
9일 철원선관위와 지역정가에 따르면 지난달 2일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된 이후 열린우리당 공천을 희망하는 윤석준(41) 전 청와대행정관이 9일 등록을 마치는 등 현재까지 예비후보자로 등록한 입지자는 정주신(49·철원포럼대표) 조규병(59·전 도의원)씨 등 열린우리당 소속 3명, 구인호(41·전 도의원) 김영석(54·전 군의장) 양원석(63·전 군의장) 엄기호(44·법무사) 이정훈(49·자유총연맹군지부장)씨 등 한나라당소속 5명, 임학순(36·농업) 정광섭(40·자영업·가나다순)씨 등 무소속 2명이다.
특히 각 정당들의 경우 기본적으로 오는 9월중 후보를 선정할 방침이라고 밝히고 있으나 입지자들간 견해차와 경쟁 정당과의 기싸움 등이 맞물려 후보선정 시기 및 선정방법을 확정하지 못해 선거상황을 더욱 불투명하게 하고 있다.
열린우리당의 경우 당초 8월말~9월초순사이 당소속 입지자들간 경선을 통해 후보를 선정할 방침이었으나 경선 절차 및 방법 등 경선의 어려움과 경선 후유증 등을 들어 후보낙점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한나라당은 9월말까지 후보선정기일을 최대한 늦춘후 당선가능성이 높은 입지자를 최종 낙점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한 입지자는 “정당공천후보가 선정되지 않은 현재로서는 예비후보자 수치가 선거판을 읽는데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정당공천후보가 확정되는 9월말이 지나야 실제 후보들의 면면이 드러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李正國기자·jklee@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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