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반드시 승리하자 |
철저히 준비한다면 반드시 승리 무기한 총파업 결의 모아내
- 8/9 제2차 임시중앙위원회 하반기 총력투쟁 계획 원안통과 -
지난 9일 열린 임시중앙위원회에서 ‘하반기 총력투쟁 계획 수립의 건’을 포함한 모든 안건이 원안 통과되었다. 무주 예체문화관에서 열린 ‘2004년 제2차 임시중앙위원회’는 재적위원 138명중 109명의 중앙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보고안건과 논의안건 각각 6개를 의결했다.
어느 때보다 열띤 토론과 논쟁 속에 진행된 이날 중앙위원회에서 중앙위원들은 하반기 총력투쟁 계획에 대하여 철저한 준비를 요구했다.
특히, 국민 홍보분야를 강화하여 국민 여론을 우호적으로 이끄는 전략적 내용이 필요하다는 것과 투쟁기금 100억 모금에 대한 근거를 제시 해줄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에 의장(김영길 위원장)은 “2만대오가 파업에 들어가서 열흘간 거점농성을 했을 때 하루 비용 3억, 10일이면 30억이다. 또 희생자 약 100명 정도로 예상되며 복직 전까지 우리가 지켜내야 한다. 또한 사법처리과정에서 소요되는 경비는 20억 정도이다. 총파업 시 100억은 최소비용이다. 우선 총론을 정해놓고 모금방법을 결정해야 한다.”며 100억 모금에 대한 당위성을 밝혔다.
대 국민 우호여론 조성문제에 대하여는 “돈을 들여서 하는 홍보보다는 ‘추석절 부정부패 밀착감시단 운영’을 전국 220개 지부가 동시에 이를 진행하여 실질적 성과를 거두어 낸다면 파급 효과는 크리라고 생각한다.” 면서 “지난해 방송매체 등 언론에서 공무원노조의 이러한 활동을 집중적으로 다룬 실적도 있으며, 대국민 여론은 인위적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사업 속에서 공무원노조의 부정부패 척결 의지를 표현 해 낼 때 전 국민적 지지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중앙위원들의 지지를 이끌어 냈다.
중앙위원들은 하반기 총력투쟁 계획에 대하여 별다른 수정제안 없이 뜨거운 박수와 함께 만장일치로 원안을 가결시키면서 하반기 총력투쟁에 대한 결의를 다짐하기도 했다.
한편, 2004년 3월 23일 전국대의원대회서 결정된 민주노동당 지지선언과 관련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대의원대회 결정에 반하는 발언을 혐의로 징계위원회에 회부된 서울시청지부 하재호 지부장의 징계 건은 표결 결과에 따라 원안인 ‘경고’조치에 처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공석으로 남아있던 통일위원장에 서울지역본부 관악구지부 윤용호 지부장을, 자치위원장에 안치복 전 자치위원장을 인준하고 사무총국 조직실장과 대외협력실장을 경기지역본부 안양시지부 이호성 동지와 서울지역본부 종로구지부 현인덕 전 대외협력국장으로 각각 승인했다.
김영길 위원장은 이날 대회사를 통해 “전교조 동지들이 10월 말경, 화물, 철도 동지들이 10월 말경, 마지막에 공무원노조 총력투쟁이 배치되어 있다. 상반기 민중진영의 뼈아픈 과정을 딛고, 지혜를 모아 반드시 승리하는 투쟁을 하자”고 힘주어 말했다.
이날 중앙위원회의 앞에 지난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공모한 ‘가족편지쓰기’ 작품에 대한 시상을 진행, 으뜸상에는 서울지역본부 양천구지부 양성윤지부장이, 버금상에는 강원지역본부 동해시지부 정은이 동지, 북돋움상에는 강원본부 동해시지부 김순덕 동지와 울산본부 남구지부 이덕우 딸 이유진양이 수상했다.
하반기 총력투쟁계획(안)을 최종 확정하는 전국임시대의원대회는 오는 8월 21일 충북 옥천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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