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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보고는 일과시간 전에”
[내일신문]
박승호 포항시장 당선자, ‘클린선언’ 별난 인수활동
경북 최대도시 포항시장에 당선된 박승호<사진> 당선자는 폐쇄된 동사무소 한 켠에 시장직 인수위원회를 꾸렸다.
별도의 조직이라기보다는 정책자문단으로 시청에서는 전화기 2대를 지원 받았다.
당선자 업무보고도 일상 업무에 지장을 주지 않기 위해 오전 7~9시까지로 정했다. 박 당선자는 “일 잘하려고 만드는 인수위원회가 공무원과 시민들에게는 부정적인 모습으로 비춰질 가능성이 있고, 별도의 조직 없이도 인수·인계업무는 잘 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당내 경선을 벌였던 후보자들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해 시정조언을 듣기로 하고, 타 후보자의 공약을 수용하기 위한 작업도 벌이고 있다.
현직 시장의 임기가 남아 있는 만큼 취임 전까지 각종 행사에 참석하는 것을 자제하고 대신 함께 경쟁했던 타 후보들의 공약을 접목시키는 활동에 주력하기로 했다.
그는 취임직후 관사 폐지, 업무용 관용차량 남용 자제, 독립적 감사기구 구성 등을 담은 ‘클린 시정’을 선언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선거캠프에 참여했던 지지자 200여명은 ‘당선자에게 짐이 되는 일체의 청탁을 배제한다’는 결의문을 작성해 박 당선자에게 건네기도 했다.
[출처] [내일신문 2006-06-12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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