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폭력 태백시의원 즉각 사퇴하라 |
폭력으로 의정을 실천하는
태백시의원은 즉각 사퇴하라.
지난 8월 3일 태백시의회의 주요사업장 현장 점검 후 시 간부 공무원과 태백시의회 의원들의 상견례 자리에서 벌어진 불미스러운 폭력사건에 대해서 태백시민들과 태백시청 공무원들은 경악을 금할 수 없다.
태백시의회가 새롭게 구성된 지 불과 한달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주민을 대표하여 선출된 시의회가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과 지방자치제의 정착과 발전을 위해 배전의 노력을 해야 함에도 한순간에 그 초석을 송두리째 뽑아버리는 엄청난 사건을 불러일으킨 상식이하의 행태에 대하여 5만여 태백시민과 공무원들은 의원의 인격과 자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특히 민선4기 출범과 더불어 시 집행부와 시의회의 상견례 자리는 피서철과 태백산 쿨시네마 축제를 맞이하여 수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이 시기에 지역발전을 위한 건설적인 토론의 자리가 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불필요한 농담으로 인하여 시의원이 시 공무원에 대해 폭력을 행사한 행위는 시의원의 본분을 망각한 참으로 한심스러운 일이며, 평소 태백시 공무원들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실제 행동으로 보여준 좋은 예가 될 것이다.
이번 태백시의원의 폭력행위는 피해 당사자뿐만 아니라 500여 태백시 공무원 전체에 대한 폭력으로 보지 않을 수 없으며, 본인을 태백시의원으로 선출하여 준 태백시민에 대한 중대한 모욕으로 보지 않을 수 없다.
이에 우리 전국공무원노동조합 태백시지부에서는 이러한 일련의 사태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태백시의회에 강력히 요구한다.
1. 폭력 당사자는 이번 사태의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하라.
1. 태백시의회에서는 의회 차원의 공개사과와 재발방지대책을 강구하라.
우리의 정당한 요구가 2006. 8. 9까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공무원노조 태백시지부는 시민들뿐만 아니라, 여러 단체들과 함께 폭력 시의원 퇴진 운동에 돌입할 것이며, 앞으로 발생하는 모든 책임은 폭력을 행사한 당사자와 태백시의회에 있음을 밝혀두는 바이다.
2006. 8. 7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