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원주지부장, 사무국장 연행 |
원주지부장, 사무국장 연행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강원지역본부 원주시지부의 395명 대량 직위해제 사태와 관련하여 지부의 입장 표명을 위한 기자회견을 19일 오전 10시에 지부장께서 진행하고자 하였습니다.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이었고 기자회견 후 자진 출두하고자 하였으나 기자회견장에 자리하자마자 10여명의 형사들이 기자회견장에 진입하여 지부장을 연행하였으며,
이후 사무국장이 기자회견문을 발표하고 있는 상황에서 역시 형사들이 진입하여 연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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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연합뉴스) 김영인 기자 = 전국 공무원노동조합 총파업과 관련 경찰이 기자회견장에 난입해 노조간부들을 강제 연행해 말썽을 빚고 있다.
19일 오전 10시께 원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공무원노조 원주시지부'' 기자회견 도중 원주경찰서 소속 사복 경찰관 10여명이 들어와 이규삼(43) 지부장을 강제연행했다.
경찰은 이어 오전 10시 15분께 또다시 브리핑룸에 들어와 회견문을 낭독하던 최선중(41) 사무국장을 추가로 강제 연행했다.
이 과정에서 공무원 노조원과 기자들이 강력 항의하는 소동이 빚어졌으나 경찰은 이들에게 수갑을 채운채 그대로 끌고 나갔다.
이와 관련 공무원노조 원주시지부는 "지도부가 오늘 시민들과 원주시장, 강원도지사 등에게 총파업 사태와 관련한 입장을 발표하고 자진출석할 예정이었는데 경찰에서 기자회견장까지 난입, 강제연행 한 것은 폭거" 라며 강력 반발했다.
이에 대해 원주경찰서 권혁표 서장은 "이들 노조간부 2명이 체포영장이 발부된상태인데다 경찰에서 요청한 자진출석 기간도 지키지 않아 부득이 강제 연행하게 됐다"며 "기자회견장까지 들어가 끌어 낸 것은 슬기롭지 못한 처사로 당시 참가 기자들에게는 사과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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