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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 2928
글쓴날 : 2009-01-16 09:27:52
글쓴이 : 퍼오미 조회 : 1073
제목: 행정인턴이 왠말?

행정인턴이 웬말?…공무원 임용대기자들 '분통'
기사 2009-01-13
【수원=뉴시스】

대학원을 졸업하고 1년여간 공무원 시험을 준비한 끝에 지난해 10월 경기도 9급 기술직 공무원에 합격한 A씨(28·여).

합격의 기쁨도 잠시, A씨는 정부의 공무원 정원감축 조치로 현재까지 임용 대기 중이다.

3개월이 넘도록 백수 아닌 백수로 지내고 있는 그는 요즘 정부의 '오락가락(?)' 정책에 울화통이 터진다.

정부와 도가 임용 대기자들의 채용은 내팽개치고 일손이 부족하다며 엉뚱하게 행정인턴을 무더기로 모집하고 있는 것.

실업난 해소를 위한다는 명목이지만 당당히 시험에 합격한 자신들은 채용하지는 않고 인턴을 뽑아대는 정부가 원망스러울 뿐이다.

A씨는 "불과 몇개월 전 공무원들이 많다며 수를 줄이라고 하더니 이제는 인턴을 채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1000여명이 넘는 도내 공무원 임용대기자들이 수개월째 늦춰지고 있는 임용 지연으로 뿔났다.

13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도와 31개 시·군 공무원 시험에 합격한 뒤 임용되지 못한 대기자는 지난 5일 현재 1073명.

임용고시 합격자 2077명의 51%에 이른다.

도와 시·군은 이들을 위해 실무 수습을 실시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예산문제로 전원 채용이 불가능한 상태다.

대부분의 시·군이 실무수습과 관련된 예산을 책정하지 않아 비용을 일부 전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도와 시·군은 전산, 홍보, 토목·건축·환경 등의 분야에 988명의 행정인턴을 채용하기로 하고 공고를 냈다.

환경인턴십 등 학습형 일자리 마련을 위해서도 각 실·국이 제출한 세부 실행계획을 검토하고 있다.

이처럼 인턴 채용은 늘리면서도 임용 대기자들을 위한 대책은 없다 보니 임용대기자들 사이에서 불만이 속출하고 있다.

안산시 9급 공무원시험에 합격한 B씨(29)는 "행정인턴과 학습형 일자리 등을 통해 실업자 및 취업자 대책은 마련하면서 임용대기자들에 대해서는 이렇다 할 제도를 마련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 도 관계자는 "임용대기자를 대상으로 본인이 희망하면 실무수습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지만 일부 시·군은 예산문제로 제도를 시행하지 못하고 있다"며 도 차원의 대책마련이 쉽지 않음을 시인했다.

그는 "행정안전부가 1년6개월 임용 대기자에 한해 공석이 생기지 않아도 자동으로 임용을 시킬 수 있도록 법령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법안이 추진되면 문제가 어느 정도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정화기자 se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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