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조합 3기출범 투쟁결의문 |
투쟁결의문
우리는 오늘,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제3기 출범을 맞이하여 정부의 간악한 민주노조탄압과 신자유주의 구조조정 분쇄를 위해 14만 동지들의 분노와 결으를 모아 이 자리에 섰다.
노무현 정권은 2006년 꼭두새벽부터 3개 부처 장관 합동기자회견을 통하여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을 불법단체로 규정하고 일체의 활동을 불허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하였다. 또한, 각 지방자치단체와 행정기관에 조합비 원천징수 불허, 지부사무실 폐쇄, 조합원 탈퇴 유도 등 군사독재시절을 방불케하는 야만적인 지침을 하달하여 전국공무원노동조합에 대한 전면적인 탄압을 자행하고 있다.
현 정권은 지난날 노동3권을 향한 14만 동지들의 열망을 무참히 짓밟고 특별악법을 제정하더니, 이제는 그것도 모자라 풀뿌리민주주의라 불리는 지방자치단체까지 특별교부세를 앞세워 협박하며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을 말살하려 발악을 하고 있다. 우리는 이러한 현 정권의 비이성적 작태를 전국공무원노동조합에 대한 전면적인 선전포고로 간주하며, 14만 조합원 동지들에 대한 계엄령을 선포한 것으로 규정하고 강력히 규탄하는 바이다.
노무현 정권은 특별악법과 모든 공권력을 동원하여 노조 무력화를 추진하는 한편, 이제 시자유주의를 공직사회에 관철함으로서 공직사회의 해체를 기도하고 있다. 신자유주의의 전면화는 조합원동지들끼리 경쟁을 격화시키고, 마침내 고용불안을 야기하여 우리 모두를 비정규직으로 전락시켜 나갈 것이다. 이에 우리는 신주유주의 구조조정에 맞서 결연히 싸워 나갈 것임을 분명히 밝혀 두고자 한다.
민주노청 가입 원년, 우리는 80만 민주노총 동지들과 함께 민주노조사수와 신자유주의 분쇄투쟁, 그리고 민중이 주인되는 세상을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임을 선언하며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하나, 우리는 정부의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말살정책에 맞서, 14만 조합원과 일치단결하여 민주노조 사수투쟁에 끝까지 함께 할 것을 결의한다.
하나, 우리는 우리의 생존권을 지켜내고 고용안정을 위해 정부의 일방적인 신자유주의 구조조정을 반드시 분쇄할 것을 결의한다.
하나, 우리는 공공성을 강화하고 민주노총고 여러 진보진영과 연대하여 이땅 미중들의 생종권 투쟁에 함께 할 것을 결의한다.
2006년 3월 2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3기 출범식 참가자 일동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