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담화문 |
민주노조 사수 투쟁! 우리는 반드시 승리합니다!!
- 권승복 위원장 특별 담화문 -
존경하는 조합원 동지여러분!
민주노조를 사수하고 조합원 동지들의 생존권을 지켜내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부여 받은 3기 위원장 권승복입니다.
먼저, 행자부의 “불법단체 합법노조 전환(자진탈퇴) 추진지침”으로 인하여 현장에서 고통 받고 있는 조합원 동지여러분께 진심으로 깊은 위로와 동지로서의 애정을 전합니다.
지금 노무현 정권은 5.31 지방자치단체 선거를 앞두고 지방자치권력의 공백기를 틈타 자신들이 부려먹기 용이한 부기관장과 행정 관료들을 앞세워 공무원노동조합을 말살하고자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 조합비 원천징수 금지에서부터 조합탈퇴, 합법노조로의 전환을 강요하며 행정적, 제도적 압박을 가해오고 있습니다.
특히, 1:1 전담반을 편성하는가 하면 책임담당관을 지정하고 심지어 가족과 친지들에 대해 서신을 통하여 회유하고 협박을 진행하려 하고 있습니다. 이런 일은 과거 군사독재정권하에서 자행되었던 반인권적 작태들입니다.
소위 참여정부라는 현 노무현 정권이 지금 군사정권시절에 사용하였던 그 악랄한 수법들을 동원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에 저는 조직을 책임지고 있는 위원장으로서 경악과 분노를 금할 길 없으며, 현 정권의 비열한 탄압을 강력히 규탄하는 바입니다.
조합원 동지여러분!
저는 이제 위원장으로서 조합원 여러분들이 제게 부여해 주신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현 정권과 일대 투쟁을 선포하고자 합니다.
현재 노동조합은 민주노총, 민주노동당, 민중연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민주교수협의회, 민주주의법학연구회, 노동인권실현을 위한 노무사모임, 제반 인권단체와 함께 “공무원노동인권탄압 진상조사단” 구성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진상조사단 등을 통하여 ILO, UN인권위 등에 제소를 하고 한국정부의 부당한 탄압을 국제사회에 알려 나갈 것이며, 부당한 지침을 내린 행자부 장관에 대해서는 사법적 고발을 포함한 모든 조치를 취해나갈 것입니다.
또한 민주노총 가입 원년을 맞이하여 민주노총과 함께 정부의 탄압에 공동대응을 논의 중에 있으며, 특히 공공연맹과 전교조 등 우리와 상황이 비슷한 조직들과 공동투쟁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연대투쟁은 조만간 구체적으로 확정되어 힘 있는 투쟁으로 조합원들 앞에 그 모습을 보일 것입니다.
존경하는 조합원 동지여러분!
저는 위원장으로서 조합원 여러분들이 현장에서 당하는 아픔을 생각하면 가슴속 깊이 저려오는 고통을 견딜 수가 없습니다.
이제 저를 비롯한 3기 지도부가 민주노조를 사수하기 위하여 투쟁의 전면에 나서겠습니다.
그리하여 반드시 반인권적인 현 정권의 탄압을 분쇄하고 야만의 통치를 종식시켜 승리하는 투쟁을 만들어 내겠습니다. 조합원 동지들께서도 지도부를 믿고 함께 투쟁의 현장으로 달려와 주시길 진심으로 당부 드립니다.
지금 전국의 동지들이 광역시도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행자부의 “합법노조 전환을 위한 교육”을 무산시키기 위해 격렬한 저항과 투쟁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각 본부 동지들의 적극적인 투쟁으로 행자부의 교육은 무산되거나 요식행위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조금만 더 힘을 모은다면 우리는 정부의 탄압을 분쇄하고 반드시 민주노조 사수투쟁을 승리할 수 있습니다.
전국공무원노조의 지난 4년은 어렵고 힘든 형극의 길이었지만 국민을 위한 자랑스러운 투쟁의 역사였습니다. 현실이 어렵다고 여기서 포기 할 수는 없습니다. 현 정권의 탄압이 몰아칠수록 정의로운 사회를 향한 열정과 국민을 향한 의지로 우리의 투쟁의지를 가다듬어 나갑시다.
승리에 대한 확신으로 3기 지도부와 함께 투쟁의 길로 모입시다.
저는 투쟁의 선봉에서 조합원 동지들과 끝까지 함께 하겠습니다.
2006. 3. 28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권 승 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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