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본부] 노조측 요구 및 항의서한 전달 현행범 체포

존경하는 동지여러분!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법원본부장 김도영 투쟁으로 인사드립니다.

어제 행정처를 방문하여 사법보좌관제와 관련한 노조측의 의견을 행정처장을 면담하고 전달하고자 하였으나, 청사 출입구와 엘리베이트를 봉쇄하여 결국 면담이 성사되지 못하였습니다.

이에 오늘(2005. 5. 24.) 13:50 우리 남부법원을 방문하는 행정처장에게 국민과 하위직원들의 권익에 부합하는 사법보좌관제도의 올바른 시행을 요구하고자 하위직의 대표체인 노조의 의견을 전달하고자 하였으나, 청경과 사복 경찰을 동원하여 결국 수포로 돌아갔습니다.


우리 법원본부는 국민과 동지들을 위한 길이라면 이 땅 끝이라도 희생할 각오로 당당히 헤쳐 나갈 것입니다.

시간이 없어 간단히 투쟁 보고를 하겠습니다.

13:50 행정처장 - 예정보다 10여분 일찍 청사 도착

- 노조측 요구 및 항의서한을 행정처장에 전달하고자 하였으나, 수십명의 청경 등의 강력한 물리적 제지로 무산

- 70여명의 직원들이 2층 로비에서 항의서한 전달을 격려함


14:00 행정처장 호위를 받으며 법원장실로 직행

- 김도영 본부장, 이용렬 수석부본부장 1층 로비에서 기다림

15:00 법원장실과 회의실 진입하여 서한을 전달하고자 하였으나, 통로 원천 봉쇄로 실패하고 1층 로비에서 계속 기다림

17:30 행정처장 사진촬영 준비 - 도착을 기다림

18:00 행정처장 도착시 서한을 전달하고자 하였으나, 청경과 공익, 긴급 배치된 10여명의 사복조 경찰들의 강력한 저지로 실패

19:10 대기 중인 사복조 경찰들에 검사의 지휘와 법원장의 요구로 현행범으로 긴급체포 한다는 미란다 고지와 함께 김도영 본부장, 이용렬 수석부본부장 양천경찰서로 임의 동행

추후 보고드리겠습니다.

단결 투쟁으로 승리하겠습니다.

2005. 5. 24.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법원본부 본부장 김 도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