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일부간부직원 ‘과잉충성’ 파문 - 이런 미친놈을 그냥 두나 |
일부간부직원 ‘과잉충성’ 파문 - 이런 미친놈을 그냥 두나
“몰지각한 작태, 해도 너무한다”
공무원노조 간부집 방문 부인에 이혼종용/수원시청 일부간부직원 ‘과잉충성’ 파문
[수원] 수원시의 일부 간부직원들이 공직개혁을 요구하는 공무원 노동조합 수원시지부의 요구를 외면, 시지부 조합 간부의 부인에게 이혼을 요구하라고 종용했다는 주장과 노조운동 탄압 의혹이 제기돼 이일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수원시의 공무원 노조에 대한 대처가 인권침해 아니냐는 논란을 불러일으키는 등 파문이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 11월29 일자 발행된 전국 공무원노조 수원시지부 소식지 산·물·길 등 자료와 노조원들에 따르면 수원시장 최측근 자치기획국 간부 공무원중 한명이 노조원들에게 “너희들 때문에 수원시 이사관급 고위간부가 경기도 고위간부로 승진 못하면 안된다”라고 말해 노조로부터 “수원시가 개인의 승진을 위해 노조탄압을 위한 전국최초의 중징계 방침을 상급기관에 상정했냐”는 의혹을 갖게 했다고 주장했다.
이 자료에서 노조원들은 “시장에 대한 일부 과잉 충성파 직원 들이 조합 간부의 집에 방문, 시어머니, 아들, 부인에게 까지 중징계 요구 확인서에 도장을 받아갔다”며 “이는 일부간부들과 직원들이 자신들의 업무에만 집착한 나머지 파렴치한 행위를 자행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수원시 자치기획국 일부직원들이 시청에 상황실까지 설치해 놓고 노조간부들을 감시 해왔고, 노조간부 집으로 새벽 부터 전화를 걸어 겁을 주는 등 불안을 조성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노조원들과 수원지역 노동계 인사들은 수원시장이 시장후보로 출마시 노조 수원시지부 수련회에 참석 “공직사회에 만연된 부조리와 부당한 관행을 타파하기위해 개혁에 필요한 노조활동은 적극 지지하겠다" 는 말은 어떻게 된 말이냐”며 시장에 대한 과잉 충성파 직원들의 무책임한 언행에 대해 책임질 것을 질타하고 나섰다.
한편 지난 주말 중징계가 결정된 공무원노조 수원시지부 지부장 조창형씨는 “수원시가 공직개혁을 하자는데 조합간부 8인을 전국최초로 직위해제하고 자신과 조합 간부들의 가족에게까지 인권 유린성 행동을 하고 있다”며 “진정한 공직개혁을 위해서는 이같은일을 자행한 일부 몰지각한 고위 공직자와 직원들을 배제하고 대화와 대타협의 자세로 나서야 한다” 고 말했다.
이 일에 대해 지역언론과 노동계에서는 “개혁을 위한 시장의 부임초 언행에 대한 준행 여부를 지켜보겠다”며 “공직개혁에 뜻이 있는 시장의 선한 생각과 이 일을 실천에 옮기려는 시장의 귀와 입을 막고, 눈을 흐려놓는 수원시 일부 공직자들은 각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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