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부산진구지부 전공노 탈퇴 수순에 돌입 |
부산진구지부 전공노 탈퇴 수순에 돌입
>>성 명 서<<
조합원 여러분!
설은 잘 보내시고 올해는 로또의 꿈도 꾸셨는지요!
인사가 늦어 죄송합니다. 다름이 아니오라 오늘 조합원 여러분께 죄송한 말씀과 함께 결단을 내리고자 이렇게 성명을 발표하게 되었습니다.
우리구 공무원노동조합은 2001년 1월 31일부로 직장협의회부터 2002년 11월 7일 노동조합 출범에 이르기까지 4년 넘게 법외 노동조합으로 활동해오면서 직원복지를 위하여 노력도 해왔습니다만, 본조와 본부 지도부는 공무원 노동3권 확보라는 대명제를 위하여 조합원의 복지에는 아무런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국회에 상정한 정부의 공무원노동조합법이 희대의 악법으로 본조의 지시대로 우리 지부도 2004년 11월 9일 - 10일 양일간 투표소를 설치하고 파업찬반투표를 실시하려고 하였으나 경찰과 집행부의 압력으로 투표를 하지 못했으며, 전국의 다른 지부도 하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지부도 본조 지시대로 파업에 동참할 예정이었으나, 2004년 11월 12일 개최한 지부 대의원대회에서 전 조합원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총파업에 동참하겠다는 조합원이 1/3도 되지 않아 파업에 동참하지 못하였으며, 그 문제로 2005년 2월 4일 부산본부회의 시 파업에 동참하지 않는다고 부산일보에 게재되었던 3개 지부에 대하여 반조직행위지부로 징계하겠다고 공개 매도한 것은 부산진구 전 조합원의 자존심을 훼손한 중대사안으로 분노를 느끼지 않을 수 없습니다.
조합원 여러분!
본조의 파업 결정은 2004년 8월 21일 제8차 전국대의원대회에서 "무기한 총파업 결행"키로 결의할 시 조합원 과반수 이상의 찬성에 의거 파업한다는 원칙을 무시하고 2004년 9월 20일 중앙위원회에서 "자유로운 의사결정을 할 수 없는 조합원이 재적 조합원의 20%가 넘을 경우 투표중단을 선언"하고 제8차 전국대의원대회 결정에 따라 총파업에 돌입한다라고 결정하였으나, 총파업 결정은 조합원의 동의 없이 중앙위원회나 대의원대회에서 결정할 수 없는 중대한 사안으로 2004년 11월 10일 부산본부 운영위에서 다시 한 번 본조에 재고토록 건의문 채택과 2004년 11월 12일 중앙위원회에서 재거론토록 하였으나, 본조는 이런 문제가 발생될 것을 사전에 알고 중앙위원회 회의를 취소하였으며, 2004년 11월 15일 모든 절차와 조합원의 결정을 따르지 않고 총파업을 결정하였던 것입니다.
파업후 본조 ·본부는 총파업에 동참한 2000여 동지들이 파면 등 징계와 징계 계류중에 있으며, 희생된 동지들의 생계를 책임지기 위하여 조직의 단합이 아쉬운 현실인데도 자신들의 잘못을 통찰하여 책임을 지지 않고, 동참하여 더 많은 동지들의 희생이 발생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지부에 책임을 전가하는 전공노 임원진의 행동에 회의를 느낍니다.
이에 우리지부 전 조합원이 결정을 내릴 때라고 사료되며, 우리 지부의 명예를 훼손시킨 본조 위원장 및 부산본부장이 전 조합원에게 사과하지 않을 경우 모든 행사의 불참과 동시에 3월초에 전국공무원노동조합 탈퇴에 대하여 전 조합원 투표를 실시 조합원이 뜻하는 바대로 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조합원 여러분!
2005년 1월부터 본조 분담금 인상 지시로 인하여 우리지부에서도 이번 파업으로 희생된 동지들의 생계를 위하여 조합비를 인상하게 되었습니다. 조합비 인상은 정기총회에서 결정할 사안이나, 긴급을 요하는 사안이라 2005년 1월 19일 대의원대회 결정으로 조합비가 기존 8,000원에서 25,000원으로 인상하게 되었으며, 다음 정기총회에서 추인을 받을 예정입니다. 그러나 행자부에서 조합비의 급여원천징수 차단으로 인상된 조합비 25,000원 중 8,000원은 월급에서 원천공제하고, 17,000원은 매월 초 복리후생비에서 징수할 예정이오니 꼭 협조해주시기 바라며, 정기총회는 3월중에 실시할 예정입니다. 새로운 임원진 구성에 많이 동참하여 조합원과 함께하는 지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아껴주시기를 당부드리며, 앞으로 우리지부는 조합원의 뜻에 따라 독자노선 등 조합원과 함께 할 것을 알려드립니다.
2004년 2월 16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부산지역본부 부산진구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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